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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역대 둠피스트들

wonderword 2017. 7. 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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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역대 둠피스트들




1대 둠피스트는 구원자(The Savior)라는 별칭답게 많은 이들에게 칭송받는 영웅으로 대해진 '아다부 응우미'. 이를 증명하듯 1대 둠피스트 포스터의 배경은 '산 정상 위로 떠오르는 태양'이며, 복장에서는 오버워치 소속 요원이라는 것을 뒷받침하듯 베레모를 쓴 모습이다.

본명인 '아다부 응우미'는 스와힐리어로 '응징의 주먹'이라는 의미로, 이에 걸맞게 수많은 옴닉들을 퇴치하였을 것이다. 포스터 상의 전투복이 오버워치 콘셉트 아트의 오버워치 병사와 잭 모리슨의 것과 유사한 걸로 보아 해당 전투복은 오버워치 내에서 일종의 '제식 장비'였음을 추측할 수 있다. 


2대 둠피스트는 재앙(The Scourge)이라는 섬뜩한 별칭답게 탈론에서 용병으로 활동하며 악의적으로 둠피스트를 사용한 '아킨지데 아데예미'. 구원자와는 정반대의 인물이란 뜻에서 붙은 이명이므로 그런 재앙적인 면을 강조하기 위해 2대 둠피스트 포스터의 배경엔 '버섯구름'이 있다.

1대와 달리 2대 둠피스트의 본명은 요루바어로, 이름인 아킨지데(Akinjide)는 '강한 사람이 돌아왔다', 성씨인 아데예미(Adeyemi)는 '왕관 받을 자격을 가진 사람'의 의미이다. 종합해보면 '이어 받을 자격을 지닌 강한 사람이 돌아왔다' 정도의 의미. 아이러니하게도 2대 둠피스트의 행보는 1대와는 정반대이고 별칭도 그렇지만 말이다.


3대 둠피스트는 계승자(The Successor)라는 별칭을 지닌 '아칸데 오군디무'.자신을 탈론에 영입한 2대 둠피스트, '아킨지데 아데예미'가 눔바니의 '재앙'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여 눔바니 시민을 약탈해 이득을 챙기는 데 사용하는 식으로 단순한 3류 악당 수준의 짓거리를 저지르던 것과 달리 아칸데 오군디무는 좀 더 큰 야망이 있었고 결국 그것을 위해 2대 둠피스트를 살해하고 건틀릿을 빼앗아 스스로 3대 둠피스트가 되었다. 아칸데, 뭐하는 짓이냐? 둠피스트를 계승 중입니다, 스승님. 이름인 아칸데(Akande)는 요루바어로 장남. 성인 오군디무는 요루바족의 전쟁과 금속의 신 오군(Ogun)과 잡다, 또는 보유자를 뜻하는 디무(dimu)를 합친 말로 풀이하면 '전쟁과 철의 신의 장남'으로 지금까지의 역사에서 후계자가 대부분 장남으로 결정된 것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후계자라는 이명에 어울리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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